2012년 7월 13일 금요일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비운동적 증상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몸이 떨리고 경직되거나 신체를 움직이는 능력이 쇠퇴하는 ‘운동 증상’으로 인해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증상’(치매, 불안, 우울, 환시, 수면장애, 빈뇨, 변비, 피로, 자율신경장애 등 30여가지)이 주목받으며 운동 증상보다 비운동성 증상이 환자의 삶의 질에 또한 보호자에게도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증상을 진단하는 척도 K-NMSS가 연구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영향으로 갑자기 도박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빨리 체크하고 물어보게 되면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파킨슨병 발생고위험군에서는 조금 빨리 체크하고 진찰을 자세히 자주 해보는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한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는 "의사가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과 병원 밖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지지 않는 것의 대부분이 비운동성 질환이다. 약물치료만 고집해선 안 된다. 파킨슨병의 비운동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한다.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2062400011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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