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화(右傾化)
난 왼쪽어깨가 뻐근했었고, 왼쪽 다리가 스텝이 흐트러지는 등 왼쪽에서부터 파킨슨병이 시작되었다. 2007년에 파킨슨병을 판정받을 적에 강남 세브란스 이명식 박사님과 유철형 박사님께서 오른쪽에서도 약간 병이 진행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왼쪽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직까지 오른손으로 칼질도 할 수 있고, 이렇세 자판도 두드릴 수 있다. 약효가 off일 때는 오른손으로만 자판을 치기도 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나는 부러 왼쪽 엉덩이에 힘을 준다. 요즘 들어서 자꾸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몸이 오른쪽으로 가 있곤한다.
어제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데 자꾸 몸이 오른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 신경쓰였다. 내가 똑바로 앉아 있는지 어떻세 알지? 그래, 내 윗도리 단추가 바지자크와 일직선에 있으면 되지. 하필 내 오른쪽에 앉으셨신 권사님 한분은 내가 움직일 때마다 여러번 당신쪽으로 핸드백을 끌어 당기셨다. 그러니 목사님 설교 내용도 귀에 마음으로 잘 들어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아마 뒷쪽에서 보았다면 그랬을 꺼야, ‘보통은 앞으로 꾸벅꾸벅 졸지, 저렇게 이상하게 오른쪽으로 조는 사람이 다 있네’라고.
난 왼쪽어깨가 뻐근했었고, 왼쪽 다리가 스텝이 흐트러지는 등 왼쪽에서부터 파킨슨병이 시작되었다. 2007년에 파킨슨병을 판정받을 적에 강남 세브란스 이명식 박사님과 유철형 박사님께서 오른쪽에서도 약간 병이 진행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왼쪽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직까지 오른손으로 칼질도 할 수 있고, 이렇세 자판도 두드릴 수 있다. 약효가 off일 때는 오른손으로만 자판을 치기도 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나는 부러 왼쪽 엉덩이에 힘을 준다. 요즘 들어서 자꾸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몸이 오른쪽으로 가 있곤한다.
어제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데 자꾸 몸이 오른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 신경쓰였다. 내가 똑바로 앉아 있는지 어떻세 알지? 그래, 내 윗도리 단추가 바지자크와 일직선에 있으면 되지. 하필 내 오른쪽에 앉으셨신 권사님 한분은 내가 움직일 때마다 여러번 당신쪽으로 핸드백을 끌어 당기셨다. 그러니 목사님 설교 내용도 귀에 마음으로 잘 들어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아마 뒷쪽에서 보았다면 그랬을 꺼야, ‘보통은 앞으로 꾸벅꾸벅 졸지, 저렇게 이상하게 오른쪽으로 조는 사람이 다 있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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