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8일 월요일

Continuous Drug Delivery and Parkinson's Disease

"Rotigotine 패취제 연구는 24시간 동안 약물을 지속적으로 고르게 방출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파킨슨병 증상 개선을 보여"

파킨슨병에서 CDD의 중요성

파킨슨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levodopa에 의한 이상운동증(motor complication; motor fluctuation+dyskinesia)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도파민 수용체(dopamine receptor)의 간헐적 자극(pulsatile stimulation)이다.

Levodopa는 약력학적(pharmacodynamic)으로 약물 효과가 수시간 동안만 지속되는 short-duration response와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할 때 수일에 걸쳐 서서히 좋아지고 약물을 중지한 후에도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는 long-duration response를 보인다. Short-duration response는 motor fluctuation 및 이상운동증 발생에 깊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질환 초기에는 levodopa를 하루 3번 복용하거나 간혹 빼먹더라도 약물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으나 질환이 진행할수록 혈중 levodopa 농도에 따라 on/off 상태의 운동기능 기복이 점점 커지게 되고(motor fluctuation) 결국 이상운동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Nutt JG, et al. 1996).

그러므로 이상운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전달(Continuous Drug Delivery, CDD)이 병행되어야 한다.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서 CDD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임상적 효과는 이른 아침의 운동증상 및 수면장애 개선뿐 아니라 이상운동증의 발현을 늦추는 것이며 더불어 이상운동증의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J Neural Transm. 2011;118(12):1691-702).

Rotigotine 패취제의 효능

Ropinirole 서방형 제제는 처음에는 복용 시 혈중약물농도가 상승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감소하게 된다(Tompson and Vearer, 2007). 하지만 rotigotine 패취제는 복부, 어깨, 허벅지 등 어느 부위에 붙이던지 24시간 동안 혈중약물농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그림 1>.
 
또한 음식물과의 상호작용 및 간초회통과효과(first pass effect)가 없으며 다른 도파민 작용제와는 달리 levodopa와 유사하게 모든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한다.

Rotigotine 패취제에 대한 주요 임상연구 
▶RECOVER 연구

연구 목적: RECOVER (Randomized Evaluation of the 24-hour-COVerage: Efficacy of Rotigotine) 연구에서는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호소하고 있는 이른 아침 운동증상 개선과 수면장애에 대한 효과와 더불어 우울증, 피로, 통증 등의 비운동증상에 대한 rotigotine 패취제의 효과를 평가하였다(Mov Disord. 2011;26(1): 90-99).

연구 결과: Rotigotine 투여군에서 이른 아침의 UPDRS (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III 점수와 파킨슨병의 수면장애를 측정하는 PDSS-2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여 주었다.
더불어 전반적인 비운동증상(PDNMS), 우울증(BDI-II), 통증(Likert pain) 등에서도 개선효과를 보여주었다.

▶6-Year Open-label Study

Rotigotine 패취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6년간 추적 관찰하는 전향적 연구가 진행되었다(Parkinsonism Relat Disord. 2012;18:488-493).
초기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들을 roti- gotine 2~8 mg/24h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6개월간 치료한 다음, 모든 환자들에게 개방표지(open-label)로 rotigotine을 16 mg/24h까지 적정용량으로 6년간 투여하였다.

연구 결과: 6년 동안 rotigotine 패취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환자는 전체의 47%였고, 일부는 약물 부작용(24%) 및 약효 불충분(6%), 나머지(24%)에서 치료순응도 부족, 연구 프로토콜 이탈 등의 이유로 중단하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부작용은 졸음(23%), 낙상(17%), 말초부종(14%), 오심(12%), 적용부위 반응(12%)이었다.

적용부위 피부반응은 전체 환자의 47%에서 총 101건 발생했는데 대부분 경증~중등증이었으며 이로 인해 연구를 중단한 환자는 3%에 불과했다. 이상운동증은 전체 환자의 25%에서 발생했는데 그 중 83%는 levodopa의 병용투여 후 발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rotigotine 패취제의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였다.


강석윤, 강남성심병원
http://www.monews.co.kr/News/news_view.aspx?Cid=H1708&Cno=6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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