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PRIAMO 연구: 비운동증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배경 : 파킨슨병 환자에서 비운동증상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진행된 시기의 환자들이 입원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최근 그 인식이 높아 지고 있다. 현재 이런 비운동증상을 체계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척도가 개발됐으나 아직 그 척도로 평가된 환자군이 적고 비운동증상이 파킨슨병 환자들의 장애와 얼마나 관련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방법 : 본 연구는 이탈리아의 55개 센터에서 1,072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비운동증상의 유병률과 그것의 인지기능과의 관계, 그리고 비운동증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결과 : 총 98.6%의 환자가 비운동증상이 있음을 보고했다. 그 빈도는 피로(58%), 불안(56%), 다리통증(38%), 불면(37%), 급박뇨 및 야간뇨(35%), 침흘림 및 집중력 장애(31%) 순이었고, 영역별로는 정신의학적 영역(67%)이 가장 흔했다. 비운동증상의 빈도는 병의 유병기간이 길고 병의 중등도가 심해질수록 증가했다.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무감동, 집중력 및 기억장애, 정신과적 증상을 더 많이 호소했다. 무감동은 PDQ-39 점수와 관련이 있었고, 피로, 집중력 및 기억 장애, 정신과적 증상의 유무가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에서 비운동증상의 높은 유병률과 그의 유병기간, 병의 중등도,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그것이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했을 때 실제 임상에서 비운동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함을 인식해야 하겠다.
원제: The Priamo Study: A Multicenter Assessment of Nonmotor Symptoms and Their Impact on Quality of Life in Parkinson’s Disease.
출처: Movement Disorders 2009 24(11); 1641-1649
김지선 성균관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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